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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atles

Liverpool, Magical mystery tour 할매 할배들이랑 같이 한 매지컬 미스테리 투어. 내가 만 19살 때 한 여행이니까 오래 전 일이다. 내가 탄 버스에는 승객들은 대체로 할머니 할아버지였고, 동양인은 나까지 세명이 탔었다. 아마 이 버스에선 내가 최연소는 아니였을까. 독일에서 내가 얼마나 할매 할배 같은 취향을 가졌는지 깨닳았다. 비틀즈 혹은 그 보다 더 윗세대 음악도 알고 있어야 소위 음악 좀 좋아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비틀즈를 들었던것 같다. 물론 그들은 내게 최고다. 내 우울한 시절 사진은 자체 검열 해버렸다. 이 때 정말 뚱뚱했다. 농담 좀 하자면 발톱 깎기 불편할 정도로 였다. 자취로 살 빠져서 돌아왔는데, 가을 타면서 엄청 먹어버려서 살이 쪄버린 지금도 밝지는 않다. 더보기
동안거(Beatles-Let it be) 레디삐... * 다크포스 충전완료. * 거의 한계다. 표현해서는 안 되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다 언어로 적을 수 있을까. * 크리스마스 기간엔 가게 문이 다 닫기 때문에 오늘 동안거(타의에 의한 거지만) 준비를 해뒀다. 다음 주 주말까지 너끈하게 버틸 정도로. 오늘이 크리스마스 시장 마지막 날이라길래 구경도 나갔었고 사진도 찍고 왔다. 조만간 올릴 계획이다. 동안거 기간에 이런저런(지원, 비자) 준비를 하고 라디에터를 부둥켜 앉고 귤 까먹으며 요즘 읽고 있는 책을 끝까지 읽고 싶다. (악마의 초콜렛 Raffaello도 사왔다. 하나를 먹으면 멈출 수 없어서 악마의 초콜렛이다. 책 끝까지 다 읽고 블로그에 감상문도 올리는게 목표) 강제 동안거 기간엔 음식도 해먹고 여튼 그럴 계획이다. 다음 주 부턴 다.. 더보기
the Beatles - I will 살살 녹지 아니한가. White album은 내가 좋아하는 유기성은 떨어지지만 수록곡들이 너무 좋다. * 흑... 이걸 듣고 있는 나는 떡실신 직전. 내가 선택한 적도 없고 엄마도 그렇게 나오길 바라진 않았을텐데 난 왜이리 스트레스에 약한가... 이틀연속 불면증으로 시달린데다 하루종일 나돌아다녔더니(도시 한바퀴를 돈 듯) 떡실신 직전이다. 근데 뭐이리 촌동네냐... 마치 웅교리와 시골인 내 고향 외곽지역을 버스타고 돌아다닌 기분이다. 더보기
Beatles 워낙 명곡 투성이라 비틀즈의 곡 중에 무언가를 골라서 올리는건 힘들다. 비틀즈라는 밴드는 60-70년대에 활동한 밴드인데(물론 팀은 해체 했지만 멤버들은 각자의 활동을 했다) 몇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의 활동을 했지만, 세계 명반을 꼽을 때마다 그들의 앨범은 꼭 몇 장씩 언급된다. 생각해보면 섬뜩한 게 비틀즈 멤버들은 1940-1943년 생들이고 마지막 앨범이 나온 건 1970년, 그러니까 그들이 서른 전에 만든 앨범과 음악들이 마스터피스로 아직도 칭송받는다는 것이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에 삽입되서 많이 알려진 곡. 이곡이 나왔던 시기를 생각해 본다면 이곡에서 말하는 사랑이라는걸 더 넓게 봐야할것 같다. 더보기
Sargent Pepper 40th Aniversary (원래 커버곡 모음으로 올리려 했는데 내 이걸 발견해서 요걸로 바꿈) Sgt. Pepper's 이 앨범은 내가 처음 구입한 비틀즈 정규 앨범이다. 17살이 막 됐던 때였나... 설날에 그 당시 상계동이던 외가에 있다가 홍대 레코드포럼(이름맞나 모르겠다... 모퉁이에 있는 노란간판 레코드가게... 주로 수입이 많다능. 그 앞을 지나가면 좋은 음악을 쉬이 마주칠 수 있다)에 가서 여러 앨범을 두고 고민하다 자켓에 이끌려 산 앨범. 최초의 콘셉트앨범. 이 앨범이 비틀즈 말년엔 투어를 다니지 않고 레코딩만 해서 앨범을 냈는데 이게 그 첫 결과물이라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계산되었고 순서나 흐름이 완벽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멤버들이 다 상당히 젊었을 때인데이런 훌륭한 음악이 나왔다는건 믿기 힘들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