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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k

Sargent Pepper 40th Aniversary









(원래 커버곡 모음으로 올리려 했는데 내 이걸 발견해서 요걸로 바꿈)

Sgt. Pepper's 이 앨범은 내가 처음 구입한 비틀즈 정규 앨범이다.
17살이 막 됐던 때였나...  설날에 그 당시 상계동이던 외가에 있다가 홍대 레코드포럼(이름맞나
모르겠다... 모퉁이에 있는 노란간판 레코드가게... 주로 수입이 많다능. 그 앞을 지나가면 좋은
음악을 쉬이 마주칠 수 있다)에 가서 여러 앨범을 두고 고민하다 자켓에 이끌려 산 앨범.

최초의 콘셉트앨범.
이 앨범이 비틀즈 말년엔 투어를 다니지 않고 레코딩만 해서 앨범을 냈는데 이게 그 첫 결과물이라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하게 계산되었고 순서나 흐름이 완벽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멤버들이 다 상당히 젊었을 때인데이런 훌륭한 음악이 나왔다는건 믿기 힘들다.
천재가 셋이나 있다보니 오래가지 못한 불운의(?) 밴드.
다른 팀은 몇십년을 활동해도 만들어내기 힘든 걸작을 비교적 짧은 기간을 비틀즈로 활동했지만
걸작을 만들어낸 밴드.


*
심각한 비틀즈 빠순이임(비틀즈 때문에 몇달 공장에서 일해 영국 여행갔던, 리버풀에 가 비틀즈
투어에도 참여했던 빠순이. 그당시 투어버스안의 사람들중 내가 가장 어렸을 것이다...).
언니네 이발관과 펫숍보이즈를 격렬히 좋아하지만 정신적 본진은 비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