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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설명서 업데이트(12.01.2010)

1. Pet shop boys, 언니네 이발관, 루시드폴 빠.
비틀즈는 숭배함.
Pat Metheny도 좋아함.
크리스 로가 신디사이저의 본좌라 믿고 있음.
그토록 좋아하던 씨디 사기는 못한지 오래.

2. 푸코, 쟝 그르니에, 완소 까뮈를 외치고 다님(적고 보니 다 프랑스인;).
카프카는 좋아하긴 하는데 원망함. 애증과 증애의 감정.
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좋아함.

3. 이념적 사고는 때려치운지 오래.
자신이 누구인가 끊임 없이 물어봤지만 우의 개념이 요상한 한국에선 그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소모적인 일이라 판단 내리고 고민 보류중.

4. 직업: 쓸모 없는, 하지만 무해하다고 믿는 떠돌이.

5. 아주 부정적이기에 긍정적인, 늘 고민하기에 아주 단순한 사람.
대체로 무해함(almost harmless), 대체로 하찮음.

6. 고양이의 말랑말랑함과 흔들거리는 척추, 작고 소담스러운 발, 하품할때 앞으로
쏠리는 수염, 섬세하고 역동적인 꼬리,  근거없는 자신감과 그 뻔뻔함,  내킬 때만
 말듣는 비싸게 구는 걸 흉보면서도 아주 좋아함.
표정과 소리로만 표현하지 않고 머리에 손을 대고 있으면 자신의 행복함을 만질 수
있게 해주는 고양이를  사랑함.
언젠가 제대로 된 거주가 생기면 고양이와 동거할 계획.

7. 개그, 코메디 좋아함.
작가가 창조한 지면의 기호들을 현실의 것으로 만드는, 즉 2차원의 세계의 것을 3차원
의 세계에 존재하게 하는 배우, 작가, 언어로 이뤄진 희곡에 나름 관심 있음.

8. 책 읽기를 좋아했음.

9. 사진기 하나 들고 하루종일 혼자 걷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음.

10. 물 없이도 약 5개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게 특기이자 개인기.



공개적이지만 본질은 익명인 블로그를 재미있어함.
여기는 특이한 놀이터.

부연설명:
2+2=5는 조지오웰의 소설 1984에서 따온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