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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청승고백 내 남의 나라 육첩 방을 미친 듯이 청소하며 청승고백을 들었다. 정리가 끝나고는 나는 그 자리에 그냥 쪼그리고 앉아 가만히 노래를 들었다. 처음 날개를 접을 때 그 잊을 수 없는 기억 패배를 안 거야 누군가 내게 이렇게 말했지 절망의 언젠가 끝이 있다고 지금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다시는 오지 말기를 그토록 원했어도 대답은 없고 이제 너는 가고 내 역겨운 시도 바칠 순 없지만 지금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널 기억 하네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널 기억 하네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사람 없어 조용히 하길 가사가 덮어두었던 내 기억을 파헤쳤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두고 왔다 생각했던 24년에 묻어 있는 내 패배, 내 상처에 대한 기억들. 달의 궁전을 읽으.. 더보기
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것 앨범 발매 콘써트 옹이 허락해줬을때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는 너무 참혹하다. 흑흑흑 ㅠㅠ * 공홈 보고 사진 삭제 완료 더보기
안녕 2007년의 시간들 언니네 이발관-2002년의 시간들 매년 한해가 끝날 무렵에는 이발관의 2002년의 시간들을 듣는다. 짐을 싸면서 가지고 있는 씨디들을 파일로 바꾸고 있는데 언젠가 씨디로 구워뒀던 이 파일을 찾았다. 아... 또 한살을 먹는구나. 더보기
언니네 이발관 공식홈페이지 재오픈! ㅔ 우왕ㅋ굳ㅋ 이라는 말밖엔 생각나질 않는다. 도대체 몇년만인지!!! 내 20대 초반의 동반자 언니네 이발관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여름무렵 갑자기 이발관의 앨범이 생각나서 다시 듣고 있었는데 좀 지나니까 콘써트랑 앨범 공지 올라오더라. 음... 생각해 보니 어느게 먼저인지 헷갈린다. 11월 14일 안절부절 초조하게 이발관 콘써트표 예매 개시를 기다리다 인터파크의 오류로 예매전쟁에서 참패했었다. 이날 난 예매 개시시간만 기다리며 잔뜩 긴장해 있어서 뭘 하기가 힘들었다. 표 지르고 15일이 오겠지...하고 기다리는데 그냥 갑자기 가고 싶어서 간 공홈이 다 시 열려있었다.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콘써트와 앨범 발매만을 기다리며 한동안 설레이것 같다. (반갑고 흥분된 마음에 스샷) 더보기
언니네 이발관 -월요병(퇴치를 위한) 콘써트 파자마 언플러그드 '나를봐 이렇게 어제로 달려가고만 싶어 나를봐 이렇게 나에겐 알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이거 같이 갔던 동생이 고등학교 막 들어갈때쯤으로 기억한다. 대충 3년전인듯하다. 아직도 내가 잊지 못하는 공연... 쌈지에서 월화요일 언니네 이발관은 월요병 콘써트를 했드랬다. 원래 쌈지는 앞에 무대 그리고 중간에 그냥 바닥 뒤에 계단같이 층층이 있는 자리가 있는데 이날 이들은 무대에서 공연하지 않고 가장 낮은 바닥에 악기를 세팅하고 관객들은 무대위에 있는 의자나 스탠드에 앉아 공연을 즐겼다. 이 공연에서 부른 어쿠스틱 슈팅스타는 내가 지금 까지 봐온 공연중 베스트로 꼽는다. 난 아마 쉽게 언니네 이발관을 잊지 못할것 같다. 이십대 초반에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들으며 위로 받았고 같이 보낸 시간이 제법 길기에... 더보기
아마도 내 20대 초반의 단어: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처음본건 19살때 아니면 20살때 인걸로 기억한다. 수능이 끝난 겨울이였으니까. 그때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봤을땐 내가 이토록 이발관을 좋아하게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내게 언니네 이발관은 그저 괜찮은 밴드였다. 혼자 기숙사 방에 누워 어떤날의 출발을 들으면서 눈물흘리고 우울해 하던 시기, 대학 에 들어간 이후부터 언니네 이발관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때 난 아마 우울해 하는것에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radiohead처럼 적극적으로 우울함을 표현하는것에 지쳐있었고 그렇게 우울해 하는 자신에 환멸을 느꼈다. 그때 내게 새로운 것을 제시한게 아마 이발관이 아니였나 싶다. 이석원이 내게 보여준 건 radiohead처럼 적극적이고 히스테릭한 우울이 아니라 니가 날 혹여 .. 더보기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데뷔앨범 만이 가질수 있는 앨범. 언니네 이발관을 시작할때 이석원은 개나 소나 밴드 할수 있다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했다고 했지만 그의 송라이팅이나 가사를 들으면 역시 밴드는 개나소나 할 수 없다는걸 느끼게 한다. 앨범 이랑 색이 같다. 저런 톤의 소년의 우울함이랄까. 20대의 이석원의 감수성이 이랬을까? 언니네 이발관 2집- 후일담 앨범이 나왔을 당시 1집의 아마츄어리즘을 버리고 여러면에서 계산되고 치밀한 앨범을 만들어서 언니네 이발관이 아마츄어리즘을 버리고 변절됬다며 평가가 나빴다고 한다. 그러나 이 앨범은 언니네 이발관 팬들이 그들의 음반중에 최고로 꼽는다. 언니네 이발관은 딱 저 앨범 자켓 같은 모노톤 단조로운 색깔의 우울함을 보여준다. 1집은 구멍 숭숭난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