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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감정의 거세(동물원-잊혀지는 것) (저작권 관련 이메일 받고 쫄은건 사실이나 노래가 너무 좋지 아니한가!)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것을 이해하는 듯 뜻 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꿈결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았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 아래 이름모를 풀잎들 처럼 서로의 투명한 눈길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 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따가운 눈길속에 홀로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가쁜 생활 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 더보기
열폭(동물원-시청앞 지하철역에서) (원래 올리고 싶었던건 '잊혀지는 것'이었는데 못찾아서 대신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를 올린다/오!! 방금 어느 중년의 신사가 기타치면서 '잊혀지는 것'을 부르는 영상을 찾았다. 노래 정말 잘하시네. 좀 짱이신듯) * 아직 문학을 제대로 배우는걸 원하는 인간에다 나도 누군가의 글에 미쳐서 덕후 짓 (학자가 연구하는건 양지의 덕후질이라 생각한다)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나도 뭔가를 쓰고 싶어하는 지라 좋은 글을 만나면 당연히 열광하고 질투한다. 좋은 가사나 글을 보면 '니가 그래봤자 넌 덕후로 남을걸'이라고 하는것 같아 열등감에 몸부림 치기도 한다. '잊혀지는 것' 이 곡 몰랐던 곡도 아닌데 요즘 미친듯이 듣고 있다. 뭐라 해야할까... 루시드폴의 문학적인 감과 이발관 옹의 일상의 언어로 풀어놓은 듯한 이야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