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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k

어떤날 - 그런 날에는




*
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날에는
비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날에는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 날에는
떠나가는 기차처럼 서글픈 날에는

난 거길엘가지
파란하늘이 열린 곳
태양을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에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길고 긴 겨울밤 그대의 한숨
오늘따라 창밖에 아침이 더디오네
복잡한 이마음을 텅비울 수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텐데

난 거기엘 가지
파란하늘이 열린 곳
바람이 지나간 저 언덕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따듯한 사랑을 느끼게


*
저 가사와 담담한 목소리, 그리고 멜로디.
어디하나 우월하지 않은 곳이 없다.
명곡과 좋은 말은 시대를 뛰어넘는다.

어떤날 씨디 두장 다 가지고 있다 훗.
잠이 안와서 어떤날 듣고 있는데 기분이 멜랑콜리해진다.

(이거 올려도 되나 싶어 고민하다가 우월한 어떤날의 노래가 어쩌다 검색해서 잘못 들어온
누군가가 어떤날을 듣길 바라는 마음에 올려본다. 
이거 업로드해도 되나 몰라. 나같은 소인배는 갈등할 수 밖에 없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