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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그리고 일상다반사

그대 손으로



흑... 외장하드가 망가지면서 200여장 분량의 씨디파일들이 다 날라갔다 -_-...
뭐 요즘은 매일 언니네 이발관만 듣긴하지만...

요즘 아주 복잡했다. 아니 복잡하다.
내가 벌린일 + 운이 없음 크리.
나이를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먹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건 먹은게 아니라 처먹은거다...
일은 꼬이고 힘든데 이 보잘것 없는 몸은 뻑하면 감기에 걸린다.
감기 걸려서 감기약 먹고 몽롱한 상태로 지내는게 일상이 된것 같다.
그냥 힘들때 서서 배고프지 않기 위해 목구멍으로 뻑뻑한 식빵을 구겨 넣을때 서러워 지기도
하고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는건지 헷갈린다. 지쳐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누구가에게 의지하기 위해선 나도 그 누군가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나는 나 하나만 으로도 힘든 사람이다. 관계와 의지라는게 나한텐 사치인것 같다.
이 비루한 몸뚱이... 그대 손으로 어루만져주오. 라고 말하고 싶지만 누가 나를 어루만져 줄까?
나에게 허락된 손이 있을까?
누가 어루만져 준다고 해서 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