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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k

(PULP - This is Hardcore)




미칠거 같다.
상황이 많이 안좋은거 같다.
가슴이 먹먹하다.
나도 알고 있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언지. 그리고 그게 내가 유일하게 할수 있는 일이다.

내가 벌어두었던 돈은 ㄸ값이 되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막말로 내가 돈 많아서 여기 온것도 아니고... 돈 많았으면 미국쪽에 갔겠지, 인맥 때문에.
괜히 쥐뿔도 없는주제에 공부하겠다고 온게 아닌가 회의감이 든다.
여기와서 다른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곳에서 참 공부할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회의감이 몰려온다.

내가 어서 제대로 된 신분을 갖게 되고 어딘가에 소속되서 내 입하나 책임지고 싶은데 공부하면서 먹고살
생각하니 암담하다. 사실 자신 없다. 내가 그걸 견뎌내긴 할지 걱정이다.

난 이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희망하는 사람이고 꿈을꾸는 몽상가이다.
그것도 무능력한 몽상가.


*
괴롭다, 편지라도 다시 하나 더 써보고 가다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