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그리고 일상다반사

자학(U2-With Or Without You)

.


#1.
지난 주말 부터 뉴스를 핑계로 정신줄을 놓았다.
아무래도 당분간 그 근처에도 얼씬도 하지 말아야 겠다. 일단 나한테 가장 급한건 학교문제,
학업문제 해결이니까. 일단 살고 봐야할 문제 아닌가.
저기에 정신을 팔고 있는 내가 아직도 치기 어리다는 생각도 들고...
환율 올랐다 빙시야. 밥버러지로 계속 살고 싶지 않으면 공부좀 해라.

#2.
한심한 중생.
너 여기서 뭐하니?
밑바닥에서 몸부림치며 구르는 주제에 이미 봐버린 저 뜬 구름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저곳을
꿈꾸기만 하는 내가 한심하다. 내가 왜 공부한다고 왔지? 나 따위가? 주제 넘은건 아닌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굳히고 왔지만 내가 초라하고 한심해 지는건 어쩔수 없다.

#3.
스트레스와 불면증. 몸과 머리는 늘 피곤한데 막상 누우면 쉽게 잠에 들질 못한다.
지난주 부터 대체로 3시이후에 잠든것 같다. 학원 가면 인간들이 말하는걸 듣기도 싫다.
아... 제발 닥쳐줘. 나도 못해 타박하진 않지만 너의 옹알이는 넌더리나.
나날이 정신은 시달려가는 모든게 막막하다.
#4.
블로그의 Thorn은 사실 이 노래 가사에서 따왔다.

#5.
의사가 나한테 약을 줬을때 난 멀쩡한데 난 유쾌한데 왜 저딴걸 주지? 했는데 이제는 수긍한다.
독일의 날씨와(물론 요즘은 날씨 참 좋다) 내 하찮은 근성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이뤘다.
옹처럼 나이 먹고 싶진 않은데... 옹이 싫다기 보단 나이먹으며 몸도 마음도 지켜가는데 자신과
모두를 향해 날을 세우고 사는 삶은 본인도 타인도 지치게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