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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sschnecke+자전거의 꿈(Travi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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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너무 많아서 개미 약 사러 나갔다가 사온 누스슈넥케.
Nuss(견과류의 너트)+schnecke(달팽이) 견과류를 넣은 달팽이 같은 빵이라 저렇게 부른다고...
지난 월요일에는 베를린에 온지 한달만에 처음으로 베를리너를 먹었고 오늘은 여기와서 처음으
로 누스슈넥케를 먹었다. 학원 근처 빵집에서 쿠헨은 가끔 사다 먹었는데 왜 이걸 처음 먹어보는
건지 -_-... 얘 위에도 슈거파우더로 만든 시럽같은애가 뿌려져있다. 많이 달다.
(사진은 언제나 그랬듯 맥북에 달린 캠. 캠은 정말 즈질이다)
*
자전거의 필요성을 느낀다. 내일 프로마르크트에 가서 자전거를 보고 와야겠다.
Travis-Sing은 왠지 자전거 하면 떠올라서... 뮤직비디오 때문인가... 예~전에 에딘버러에 있는
펍겸 레스토랑에 맥주 1/2파인트 앞에 두고 앉아있는데 이 노래가 나와 무지 반가워했는데...
트래비스 하면 난 스코틀랜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작년에 나온 신보 앨범에선 너무 미국이라
...속상했다. 어딘가 우울하고 몽환적이면서 그래서 아름다운 트래비스의 음악과 단 며칠 뿐이였
지만 내가 가보았던 스코틀랜드는 많이 닮아 있었다. 여튼 내일 프로마켓 가서 중고 자전거 시세
알아보고 상태 보고 나서 인터넷 몰에서 봐둔 새 자전거를 살지, 중고를 살지 빨리 결정해야겠다.
날이 따스해지면 토요일마다 자전거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볼 생각이다. 등짝엔 커다란 배낭매고
텀블러에 커피나 차를 끓여서 가방 옆 주머니에 넣고 샌드위치 만들어서 여기저기 다녀봐야지. 자
전거를 사고 어딘가에 간다면 제일 먼저 Mitte에 있는 브레히트가 살던 집에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