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담...그리고 일상다반사

낙서

루시드폴은 정말 그를 아는 처자들의 로망이다(내 지인 처자들과 토론끝에 내린 결론).
절대 손에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이상(Ideal, 이상형이 아니라),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
뭐 그런 인간이 있는지... 너무 멋있다.
도대체  이 사람에게부족한건 뭘까.
잠시 쉬러 들어가다 기타에 걸려 넘어질뻔한게 인간적이어서 귀여워 보인 나는 막장일까.
미선이 노래도 했는데 정말이지 우왕ㅋ굳ㅋ
지적이고 선하게 생긴 음유시인 루시드폴을 좋아라 하지만 우울포스 넘치는 청년 조윤석도 많이
좋아한다(같이 갔던 친구는 미선이 시절 다크포스가 강을 이루는 가사에 조금 놀란듯).

공연장에서 루시드폴 싸인씨디를 팔더라.
현장에서 판 씨디는 내가 예약구매로 싼 씨디보다 쌌다(내건 그냥씨디).
오덕포스로 충만한 나는 벽에 머리를 박고 괴로워 하는 추태를 부렸고(뭔정신이였는지는 몰라도
진짜 그랬다) 보다못한 ㅋㅁ이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주어 겟.
ㅋㅁ 너는 복받을거야.
훗... 아마 만화라면 내 뒤에는 오덕오덕하는 효과음 글짜로 가득할 것이다.


*
머리속에서 반복되는 그 가사...
'아직도 깨지 않는 편두통같은 그대...' 물론 상황은 다르지만 몇시간이 넘게 나를 짖누르는 두통은
정말이지 괴롭다. 열두시 좀 넘어 자려고 누웠지만 머리가 너무 아파 잠을 잘 수가 없어 괴로워 하
다가 이젠 체념하고 남의집(친척집..-_-)에서 블로그에 들어왔다.
너무 괴로워서 약을 마구 먹고 싶었지만 아프지 않으려면 기절할 정도로 많이 먹어야 할것 같아 그냥
녀석을 안고있는 상태로 체념하고 있다.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건지... 딱 남들 처럼 그렇게만 태어났어도 좋으련만(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머리가 미칠듯이 아플땐 정말이지 미칠것 같다. 나는 불행히도 너무 어릴적에 두통이라는 녀
석과 조우했다. 죽을때까지 나를 숙주 삼아 기생하며 나를 갉아먹을 몹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