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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게시판

오늘도 밤 샜다


어제 오늘 연속 이틀을 밤 새고 있다. 어제는 잠도 안왔고 마침 해뜨는게 보고 싶어서 밤 샜고 오늘은 6시 40분차를 타고 서울 큰집에 가야하는데 일어날 자신이 없어 그냥 밤을 새고 있다. 머리가 아프다. 머리 아픈게 하루이틀, 아니 한두해 일은 아니지만.
이 추석이 어쩌면 내가 가족들과 보낼 마지막 명절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물론 성공했을때의 얘기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우울하다. 그런데 지금은 머리가 아프다는것과 속이 살짝 메슥거린다는게 가장 내게 중요한 문제다.
적어도 지금 이순간 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