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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그리고 일상다반사

그냥저냥

정신이 없다.
몇 번을 쓰고 지우고 인쇄하고 고쳐서 또 인쇄하기를 어찌나 반복했던가.
저작권 법 어쩌고를 듣고 그게 어떤건지 확인할 정신도 없어서 음악들을 다 막아둔 상태에 음악을
올리지 않아 블로그가 폐가같이 흉흉하다.





들어는 봤나 병아리 글씨체.
예전에 맥 카페에서 다운 받았던 글씨체인데 얼마 전에 글을 쓰고 글씨체를 고르다 병아리 글씨체를
한번 선택해 봤는데 맨 위의 사진 처럼 보였다. 도무지 읽을 수가 없어서 병아리 글씨체로는 장문의
글은 쓰지 못할 것 같다. 짜증나서 읽을 수나 있을까.
글씨체가 Piyoko라고 하는데 Piyopiyo라는 병아리 울음소리에 아이라는 뜻의 ko를 붙인걸까.
피요코라길래 만화 재규어에 나오는 피요히코(오래 전에 봐서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다)가 생각났다.


*
가정이지만 음악을 올린다면 PSB 의 Yes 앨범에 있는 The Way it used to be나 Building a Wall를
올리고 싶다. Yes 앨범을 샀을 땐 Love etc만 듣고 다른건 거의 듣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Yes 앨범을
매일 귀에 달고 살고 이 두 곡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
그 만큼 뛰어난 가수도 드물고 그만한 퍼포먼서도 드물고 그처럼 흡인력과 카리스마를 무대에서
보여주는 사람도 드물다. 현재 팝음악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완벽한 팝 그
자체였던 사람이 떠났다.
생전 그를 보고 자란 세대도 아니고 생전 그의 팬까지는 아니었지만 안타깝다.
(펫숍보이즈에 대한 빠심을 고취하며 팝을 부르짖다 보니 그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