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packed my bags last night pre-flight
Zero hour nine a.m.
And i'm gonna be high as a kite by then
I miss the earth so much i miss my wife
It's lonely out in space
On such a timeless flight
And i think it's gonna be a long long time
Till touch down brings me round again to find
I'm not the man they think i am at home
Oh no no no i'm a rocket man
Rocket man burning out his fuse up here alone
Mars ain't the kind of place to raise your kids
In fact it's cold as hell
And there's no one there to raise them if you did
And all this science i don't understand
It's just my job five days a week
A rocket man, a rocket man
*
베를린에 있던 어느 밤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나와 다 듣고 잤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우연히 라디오에서 들으면 반가움 때문인지 더 좋게 느껴진다.
*
한국에 가면 하고 싶은게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봤는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침 맞으러
가고 병원 순회였다 .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적외선등 빛을 쪼이며 자고 싶다.
뚱뚱했던 시절 보다야 많이 살이 빠졌지만 육덕지다. 그런데 이 육덕에 저혈압이 있다.
작년에 한번 진짜 위기를 느끼고는 잔잔한 징후는 보였지만 그래도 괜찮았는데
오늘(화요일)은 정말 아찔했다.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집으로 돌아와 힘 없어 누워 있다
좀 살만해져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증상 중에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
아침엔 못 일어난다는 걸 봤는데 다른 증상도 그렇지만 심히 와닿았다. 인터넷에서
본 증상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겪는 일이다.
6월엔 불면증에 시달리다 이사오고 나서는 성인평균 수명시간을 뛰어넘어 영유아 수준으로
잠을 자고 아침엔 알람이 울려도 그냥 잔다;;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건 오래 전 부터 그랬지만
저혈압 증상이라고 믿고 싶다. 그래야 뭔가 이유가 생기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