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온 아파트 앞 세탁소는 너무 비싸다.
꼴랑 세탁한번 하는데 4유로...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 타고 동네 탐사를 하며 빨래방을 찾았다.
동네를 제법 돌아다녔지만 못찾았다. 흑... 빨리 찾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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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짜 베를린이라고 또 느꼈다. 필름 현상을 맡기면 한국 사진관에서는 한시간, 마트에 있
는 사진현상소는 20-30분이면 되니 대체로 한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고 하는데 글쎄 3일뒤에
오랜다 -_-... 성질 급한 사람은 속이 열번은 더 터질 독일.
*더하기(13.02.2008)
베를리날레에(정확하겐 베를리날레 하는곳) 다녀왔다. 학원서 자전거 타고 얼마 안되는 거리더
라. 포츠담광장은 안그래도 번화가인데 베를린영화제때문에 더 북적거렸다. 근처 카페들도 무지
붐비더라. 가서 베를리날레 상징 곰돌이 사진 찍고 레드카펫같은데도 구경하고 왔다. 오늘 홍상
수감독의 영화도 하는것 같았지만 혹여 더빙일까봐 그냥 포기. 사실 표사기도 귀찮았고;; 동생한
테 온 쪽지를 보니 아빠가 아주 먼 친척하고 인사하고 오라더라. 태어나서 두세번 명절때 본 사람
인데 뭘 -.-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베를린. 심심해서 하러갈까도 생각했지만 나랑은 마주칠 일이
없을듯 하야 그냥 포기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