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nolta X-300

간만에 사진 올림

사진설명
1, 2.
쾰른에서 지내던 방 창문바로 앞에 책상이 있었고 책상에 앉아 있으면 바로 보이는 벽돌건물 벽에
닭둘기 가족이 살고 있었다. 매일 닭둘기와 대치하는 기분이었고 닭둘기 가족(?)이 신기하기도 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노출부족과 거리상의 문제로 안습.

3. 살던 방 근처

4, 5, 6, 7. 라인강은 의외로 크다. 세느강이나 템즈같은 중랑천 급의 강만 보다가(슈프레강도 무지 작았다)
강 다운 강을 봐서 산책할 맛이 났다.

8, 9. 라인강 가에 있는 동네. 쇼핑가 옆에 있는데 골목이 많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10, 11. 유명도시에 있다는 타일 게임 괴물(?, 이름 모름)을 찍고 싶었는데 노출부족.
10번에 잘 보면 눈이 희번득 한 애가 걔임.

돔 뒤에 있는 아마도 구시가. 8번부터 여기까지가 같은 동네임.

16~28. 그 유명한 쾰른 돔. 이상한게 늘 화려하거나 웅장한 옛 유럽의 건물을 볼 때마다 그걸 역이라는
허울아래 그걸 직접 만든 사람들이 생각나서 아름답다거나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날 산책 나갔다가 생각 없이 그냥 돔에 들어갔는데 마침 미사중이었다. 설교는 도무지
알아 들을 수 없었지만 미사의 분위기 때문인지 돔이 상당히 엄숙하고 경건해 보였다.
근데 중간에 행인의 머리만 찍혔거나 사제의 얼굴이 표지판에 가려진 사진은 안습.

30. 동네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가 너무 이뻐서 찍어봤다.

31. 내가 이분들의 콘써트에 다녀왔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너무나 흠모하는 그들의 퍼포먼스를 직접 봤다니...
게이간지(상대적으로 잘 꾸미는 게이들에게서 느껴지는...) + 중년간지(개인적으로 좋아하거나 흠모
하는 남성들이 대체로 중년 -_-)의 힘이란 엄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