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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동생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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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öneberg에 있는 헌책방.
신촌의 숨책을 종종 가곤 했는데 숨책은 책들이 마구 뒤덮여 카오스를 이루고 있다면 이곳은 책들의
세상 같다. 난 근처 서점중 이곳이 가장 맘에 든다.
이날의 압권은 단연 헤르만헤세였다.
(동생 친구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원문을 가능하다면 구해달라 했다고 하면서 데미안이 있나 헌책방
아저씨한테 물어봐야 하는데 독일어 울렁증으로 난 도와주지 않았고 동생이 직접 아저씨한테 헤르만
헤세~라고 말했다. 물론 아저씨는 이해 못한듯 했다고...
여행책 코너에서 괴테의 이탈리아기행이 혹시 있나 찾는데 들리던 헤르만 헤세~는 너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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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담 소풍갔을때 내가 만든 도시락 샌드위치
저거 만드는데 돈 별로 안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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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zberg에 있는 빈티지 카페.
이 카페 의자중 헤져 있는건 진짜 낡아서 헤진거고 비행기 이코노미석 의자도 있다.
사는 집에서 먼데 안성천(정확한 이름 모름 내가 부르는 애칭)따라 펼쳐져 있는 공원길로 해서 이곳까지
다녀왔다. 동생이랑 꼭 가본다 가본다 벼르다 갔다.
이 동네 치고는 비싼곳이지만(이동네엔 에스프레소나 차 한잔에 1유로 하는 곳들도 있다)음악이 워낙 좋
고 특이해서 데려가 봤다. 이날 동생이 마신 소녀맥주 사진을 동생이 제대로 찍었는줄 알았는데 소녀마크
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언제 할지 모르는 내 필름 현상후에는 소녀맥주의 소녀 마크를 볼수 있으려나.

이 카페가 우리동네에 있으면 좋으련만...
동네에 있는 카페는 다 비싸다.
그나마 싼곳은 베를린 공대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착한 가격 말고는 끌리는 것이 없는 곳이다.

*
오늘 처음으로 TU Mensa(학생식당)에 가봤다. 친구들이 놀러 왓을때 가보자 가보자 해놓고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이곳.
가격이 많이 착했다. 한국처럼 음식 담으면 근수에 따라 가격을 받는게 아닌것 같았다.
4,50유로로 감자 볶음이랑 소세지, 야채샐러드, 음료, 브라우니를 먹었다.
가격이 착하긴 하다만... 매일 저렇게 먹으면 돼지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