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정합니다...

에르딩거는 맛있다. 아는 사람은 딱히 없어도 하나라도 더 독어를 해야겠다는 생각하나로 학원 모임에 나갔다. 베를린 공대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낮에 커피 마시러 온적은 없어 커피 가격은 모르지만 맥주는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그게 그 카페의 매력이다. 가서 되던 안되던 독어로 떠들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한국 사람은 많았다. 학원에 가장 많은건 예멘 사람이지만 그 모임에 가장 많이 참석하는건 한국 사람이다. 한 한국인 부부가 있었는데 어려운 말 말고는 다 독어로 얘기했다. 오늘도 독어를 많이 했다는 생각에 뿌듯... 월요일부터 계속 학원 가는 시간말고도 계속 독어를 쓰는고나. 독어여 제발 늘어라... 흑흑 ㅠㅠ 그리고 에르딩거는 맛있다. 에르딩커 크리스탈이랑 바이스를 먹었는데 역시 크리스탈이 쵝오다. 에르딩거 크리스탈에 들.. 더보기
으허아멍ㄹ허헝 닐 ㅠㅠ 닐!!! 당신도 베를린에 있었군요 ㅠㅠ 오늘 펫숍보이즈가 혹시 베를린엔 투어오지 않을까...하고 공홈에 갔는데 닐과 크리스가 공식홈에 19일에 올린 메세지에 그 주에 며칠동안 그들도 베를린에 있었다고 한다. 19일 이면 난 동물원이랑 쿠담쪽에 계속 있었는데 그들은 베를린 어디에 머물었을까. 머ㅣㅏ허마ㅣㅓㅣㅏㅁ너ㅐ갸ㅓㅁ아ㅓㅏㅁ어ㅏㅇ머니ㅏㅓ마ㅣ 내가 너무 좋아하는 펫숍보이즈 ㅠㅠ 으허허허헝 * 공홈에 새로운 티셔츠를 판다길래 낼롬 구경갔는데 45파운드에 라지랑 엑스라지 싸이즈 밖에 없다. 45파운드면 내가 여기서 버텨내는 돈인데 ㅠㅠ 다음달엔 교재사고 주말이나 언제 걸어나가서 커버레코드인가 거기에 가서 씨디도 구경하고 전함 포템킨 앨범을 살까 한다. 씨디 한장 값이면 내가 주말에 두번 장보는 돈인데 흐;;;.. 더보기
언니네 이발관 공식홈페이지 재오픈! ㅔ 우왕ㅋ굳ㅋ 이라는 말밖엔 생각나질 않는다. 도대체 몇년만인지!!! 내 20대 초반의 동반자 언니네 이발관이 다시 돌아왔다. 사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여름무렵 갑자기 이발관의 앨범이 생각나서 다시 듣고 있었는데 좀 지나니까 콘써트랑 앨범 공지 올라오더라. 음... 생각해 보니 어느게 먼저인지 헷갈린다. 11월 14일 안절부절 초조하게 이발관 콘써트표 예매 개시를 기다리다 인터파크의 오류로 예매전쟁에서 참패했었다. 이날 난 예매 개시시간만 기다리며 잔뜩 긴장해 있어서 뭘 하기가 힘들었다. 표 지르고 15일이 오겠지...하고 기다리는데 그냥 갑자기 가고 싶어서 간 공홈이 다 시 열려있었다.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 콘써트와 앨범 발매만을 기다리며 한동안 설레이것 같다. (반갑고 흥분된 마음에 스샷) 더보기
아마도 내 20대 초반의 단어: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처음본건 19살때 아니면 20살때 인걸로 기억한다. 수능이 끝난 겨울이였으니까. 그때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봤을땐 내가 이토록 이발관을 좋아하게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내게 언니네 이발관은 그저 괜찮은 밴드였다. 혼자 기숙사 방에 누워 어떤날의 출발을 들으면서 눈물흘리고 우울해 하던 시기, 대학 에 들어간 이후부터 언니네 이발관에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때 난 아마 우울해 하는것에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radiohead처럼 적극적으로 우울함을 표현하는것에 지쳐있었고 그렇게 우울해 하는 자신에 환멸을 느꼈다. 그때 내게 새로운 것을 제시한게 아마 이발관이 아니였나 싶다. 이석원이 내게 보여준 건 radiohead처럼 적극적이고 히스테릭한 우울이 아니라 니가 날 혹여 .. 더보기
우리나라에도 이런 인류가!!! (계속 울궈먹는 이준기 사진...하지만 코스모폴리탄 화보는 너무 매력있다.) 내가 그동안 가졌던 이질감은 우리나라에는 없던 타입의 인류였기 때문이였나? 아아 너무 매력있다. 내가 좋아하는 분들 보위옹이나 브랫 앤더슨 과랄까(동생은 끄덕거리던데 이글을 보는 당신은?).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셋이 얼굴 형이나 선 자체가 비슷하다는 의견까지 피력했다. 여태까지 한국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던 타입의 인류다. 더보기
왜 꼭 내가 좋아하면 다들!!! 내가 정말 저사람 매력 있다, 정말 끌린다, 너무 멋있다 하면 대체로 게이이거나 바이들이다(한 30-40%의 확률으로)... 혹은 전적들이 화려...하시거나. 젠장 매력 넘치는 사람들은 다 게이이거나 바이인걸까, 아님 내가 그런 사람들만 좋아하는걸까. 그래도 조금 마음의 위로가 되는건 어차피 내가 못갖을거 다른여자들도 못갖는다는 사실이랄까(그래나 꼬였다, 한때 라디오헤드에 동감했다니깐!). 물론 보위옹은 이만 보위랑 잘 지내시지만 이분은 이미지가 워낙 퇴폐적이셔서... 더보기
요즘 애정하는 남정내들 양조위 사실 양조위를 좋아한지는 얼마 안됬다. 몇달전에 무간도를 보고 반했으니까. 홍콩영화 세대가 아니여서 그런지 그쪽 배우들엔 관심이 없었는데 뒤늦게 양조위에 빠졌다. 진짜 너무 멋있다. 만약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가 실사화 된다면 닥터 덴마역에는 양조위가 딱일거야. 데이먼 알반 내 마음속 영원한 꼭미남 알반 아저씨. 이분도 이제 나이 들으셨지만 전성기적 모습은 눈이 부시다. 데이먼 알반 노래 부를때 악센트를 듣고 영국식 악센트를 좋아하게 됬다. 여튼 난 아직도 데이먼 알반이 이세상에서 최고 잘 생긴 남자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브렛 앤더슨 요즘 저런 분위기의 남자가 좋다. 물론 이분은 닿을 수 없는 곳의 분이지만 말이다. 나이가 들어도 주름조차 섹시한 브렛 앤더슨... 요즘 들어 너무 좋다. 김명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