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참 잘 썼다.
교포출신이라 한국어에 대한 숙련도가 아주 높진 않을텐데 이런가사를 쓰는걸 보면 가사를 쓰는 감각과
언어적 익숙함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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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참 바닥인가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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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드를 봐서 인지 일본어가 계속 생각난다.
하지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본어는 70%가 사투리, 내가 다운타운과 만담을 통해 일본어를 배웠다는 걸
절감하게 한다.
언어를 배우는 건 역시 얼마나 접하고 언어에 노출되는냐가 관건인것 같다.
독일 방송이 재미있었다면 난 정말 독일어를 잘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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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을 보며 늘 생각했다.
쟤들은 뭐 그리 당당할까.
그래서 요즘은 고양이 만큼은 당당해 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