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심각해진 불면증.
원래 약간의 불면증이 있긴했지만 독일에 오고 나서 주기적(?)으로 불면증을 달고 살고 있다.
7월 원서 쓸때는 보름동안 인간의 상태가 아니였다.
또다시 불면증의 기간이 돌아왔다.
이번엔 좀 길게 불면증이 이어지고 있다. 밑도 끝도 없이 터널을 달리는 기분, 혹은 내 정신이
머리 위에 살짝 걸터 앉은 듯한 이 느낌. 몸뚱이가 내게 아니다.
방금 동생 권유대로 방법을 좀 바꿔봤다.
잠시 몸이 뭉뚝해진 기분이었다.
오늘 사과 와인을 사왔다.
크기는 큰데(정종병 만한듯) 가격은 의외로 얼마 안한다(1유로 좀 넘는다).
질보단 언제나 양으로 승부하는 내게 아주 쏙 마음에 들었다.
물론 맛을 봐야 알겠지만... 근데 왜 난 타이타닉이 그리운걸까...
(사실 뭔가 적고 싶은게 많았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키보드를 두드리는 순간 모든 것들이
내 머리에서 뛰쳐나간다,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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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슷호리에서 저작권에 대한 이메일을 받고는 소심해져 있다.
유튜브에 있는 뮤직비디오만 가져와야 하나...(홍보용으로 나온것이니 상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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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영화관 가면 나오던 숯불갈비비비비 같은 씨에프가 생각나는 대다수의 뮤직비디오
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다듀. 다듀는 앨범에서 늘 몇곡만 좋아하게 되지만 뮤직비디오는 좀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