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조만간 제이크라는 사람을 만날 듯 하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과 한국어와 독어로 대화하는건 어떤걸지...
지난번에 독어 시험보면서 말하는 시험에서 어떤 외국어 할줄 아나 이러거 얘기하는게 있었는데
난 물론 영어, 내 모국어인 한국어, 지금 독일어 배우고 있다고 했지만 두번째 외국어를 배우는
내게는 모든게 혼란 스럽다. 영어랑 독어랑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섞여 엉망진창이다.
처음에 베를린에 왔을땐 그냥 다 영어로 말하고 다녔는데 이땐 그닥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독일사람한테 독일어로 말 했다가 말 못하는 내가 답답해서인지 영어할줄 아냐
묻고 독어로 얘기하다 영어를 말하려 하면 아무것도 모르겠다. 영어도 독어도 다 모르겠다.
일본어를 배울때는(관광용 말만 할줄 안다) 그런게 전혀 없었는데 비슷한 독어랑 영어라 그런걸까.
친구 말대로 이 시기를 극복하면 영어 독어 둘다 좋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