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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게시판

아아 영국악센트



독일 뉴스 보고 바로 영국 악센트의 세계로 궈궈.
티콤 어쩌구 대충 들었다 -.-

런던 거주중인 친구가 얘기해준 딜런 모란이라는 아이리쉬가 하는 스탠드 업을 봤으나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몰라 난감. 못알아 듣는 부분도 꽤 있고 -.- 액팅라이크 씨리즈는
완전 오버였나? 딜런 모란이라는 사람 악센트 맘에 들던데...

딜런 모란 보고 리틃리튼 추천해준 비키가 나오는 걸 봤다. 독어로 영어로 된거 보다가
어쩌다가 독어로 써 있길래 보니 독어로 더빙을 해놨는데 오... 성우가 정말 잘 따라했다.
잘은 모르겠지만(슬랭, 음담패설 쓰면 단어를 몰라 못웃음) 재미있다. 조금씩 리틀브리튼
원어 버전이랑 독어 더빙도 번갈아 봐야지.

이걸 듣다 보니 로완앳킨슨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로완 앳킨슨이 하는 개그도 봤다. 저
악센트는 어떤거냐고 친구에게 계속 물어봤었다. 로완 앳킨슨 나이의 고상해 보이는 중년
들이(혹은 고상해 보이고 싶어하는) 잘 쓰는 말투라고...

예전에 학교에서 회화 수업 들을때 시험차 캐나다인 강사 방에 들어가 노가리를 풀은 적이
있었는데 제이미 올리버가 쓰는게 사투리 맞냐 했더니 사투리라 했더랬다. 런던 거주 친구
한테 물어보니 코크니라고... 역시 액팅라이크 씨리즈는 캐 오바였나보다. 젊은 남자들이
저런 말투 많이 쓰더라구 말해줬다.

영국영어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나도 저렇게 영어 하고 싶은데 현재 세번째 언어를 배우는 나로서는 내 외국어인 영어와 독어
가 뒤섞여 아주 혼란 스럽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

그래도 영국 영어 듣는건 좋아해서 보진 않아도 유튜브나 다른 매체로 영국 영어 틀어 놓고 할
일 한다. 영국악센트 최고. 한국여자가 미국 악센트 흉내내는 악센트를 가진 내게는 꿈이다.
*
방금 어제 사준 에르딩거 맥주를 오늘 카페에서 마신것 처럼 잔에 레몬을 띄워 먹어봤는데 맛
좋다. 물론 에딩거 크리스탈 보단 맛이 별로. 에딩거 트리스탈 우왕ㅋ굳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