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햄릿 이수현은 어떤 선택을 하고 그의 주변 인물들도 어떤 선택을 할까.
자신의 눈앞에서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연인의 아버지란걸 알게 되고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가 연인에게 자신이 10수년간 괴로워한 트라우마를 연인에게서 보고 다시 기억을 찾은 이수현...
꼬여버릴대로 꼬인 자신의 운명앞에서 과연 이수현은 다시 마오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갈수 있을까?
자신이 기억을 잃은 사이 자신에게 신뢰와 애정 비슷한것을 주어 그가 의지하게 된 마오와의 관계, 오해로 인해 원수로 틀어져 버린 강민기와의 관계에서 그는 어떤 선택을 할까.
그동안 케이를 자식처럼 여겨온 마오와 이수현을 케이로 만든 정부장은 어떤 선택을 하련지.
이제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의해 이야기의 흐름이 바뀔것이다.
햄릿은 한가지 사실 삼촌이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음모로 인해 등장인물들은 갈등하고 결국 비극적 운명과 그들 자신의 선택에 의해 모두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이 드라마도 마오가 이수현의 엄마를 죽였다는 한가지 사실로 인해 극의 갈등이 시작되었고 등장인물들은 오해와 갈등 속에 있으며 운명이라는 것 아래서 선택해야만 한다.
어쩌면 이제 이 게임을 비극으로 이끌수 있는 히든카드는 강민기일지도 모른다. 이수현이 기억을 찾고 얼마 안되 이수현이 언더커버로 청방에 들어갔던것, 연인을 구하다 기억을 잃고 되돌아 올 수 없는 자리에 서있는 이수현에 대해 연민의 감정을 갖을지, 아님 2년동안 이수현의 그림자 속에서 살다 이제서야 인정받기 시작하고 사랑하는 여인도 얻었는데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수현의 재등장으로 인해 질투를 할지 아직 모르겠다. 아님 햄릿의 레어티즈처럼 오해와 복수심으로 진실을 보지 못한채 이수현을 파탄으로 까지 이끌고 그 후에 모든 사실을 알게되 괴로워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강민기의 선택 또한 이 게임에서 모두를 비극으로 이끄는 키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확신한다.
과연 그들은 그들을 둘러 싸고 있는 운명이라는 것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그 선택들에 의해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바뀔것인지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