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동생이 베고 잘 베게나 쿠션을 사러 이케아에 갔었지만 사오지 않았다.
화장실에 며칠전에 사온 드라이어를 넣어둘 벽에 붙일 수 있는 바구니를 샀는데 계속 떨어진다 -.-
동생이 며칠전에 깨트린 0,5유로하는 싸구려 이케아 유리컵이랑 모포 같은걸 사왔다.
여기선 0,5유로 그러니까 50센트 하는 유리컵인데 내 기억으론 까페 비하인드에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면 늘 저 잔에 줬던것 같다. 뭥미.
그리고 몇달전에 에스프레소잔을 마련하고자 이케아에 갔었는데 스뎅 잔만 있어 좌절하고 돌아와
서 칸트슈트라세에있는 디자인 용품 파는데 가서 거금을 주고 에스프레소 잔을 장만 했는데 글쎄
2,5유로짜리 도자 에스프레소잔이 이케아에 들어왔더라-.- 이것도 뭥미
금요일 밤에 발로 이불 빨래를 하고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작은 건조대를 사려 바우하우스에 가봤
지만 비싸고 커서 결국 어제 또 자전거 타고 이케아에 가서 작은 건조대를 사왔다. 자전거에 올리
기 마땅치 않아 노끈으로 묶어 등에 매고 왔다. 다녀오면서 초에 있는 슈퍼에 가다가 자전거 사고?
가 나서 안경 다리는 휘었고 몸도 안좋다.
그래서 오늘은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아무래도 이사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신청 서류는 보내긴했지만 아무래도 9월엔 어딘가로 이사하
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도 불만 가득하고...(학원에 분노 가득한 상태)
금요일 밤에(토요일 새벽) 메일을 확인하고 밤새 고민하고 계속 읽어보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
네 에이치피에가서 포물라를 인쇄하고 작성해서 토요일 점심에 동생이랑 쿠담에 나가는 길에 동네
우체국 우체통에 넣었다. 보낸 포물라에 대해 학교서 연락이 오고 내가 보증금을 보내야 이사가
결정된다. 방을 구하고 지금 사는 방을 내 놓는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사가는 기분이다.
조금 오바하자면 벌써 학교에 가는게 확정된 기분이다.
물론 난 시험을 봐야 한다 -.- 그게 현실이다.
하지만 벌써 부터 난 이 끔찍한 동네에서 벗어나고 지금 악몽과도 같은 학원에서 벗어날지도 모른
단 사실에 흥분해 있다. 베를린은 정말 문화적 해택도 좋고 큰 도시이지만 나한텐 맞지 않는다.
아... 한가지 확실한건 나도 어른인거 같다는거다.
나이는 물론 어른이지만 내 스스로 돈을 벌어도 그 돈으로 먹고 살곳을 걱정했던것도 아니고 지금은
사실적 백수상태에 가까워 스스로가 어른이라 생각하기엔 민망했는데 학교도 직접 몇날며칠을 검
색하고 고민해서 결정해 원서 쓰고 서류 준비하고 어찌어찌 보냈고 앞으론 어디서 살아야 할지 그리
고 내가 어디로 갈지 혼자서 정해야만 한다. 지금 내 옆엔 대신 해줄 사람이 이젠 없다.
더이상 도망갈 곳도 없고 도망칠 사람도 없다.
화장실에 며칠전에 사온 드라이어를 넣어둘 벽에 붙일 수 있는 바구니를 샀는데 계속 떨어진다 -.-
동생이 며칠전에 깨트린 0,5유로하는 싸구려 이케아 유리컵이랑 모포 같은걸 사왔다.
여기선 0,5유로 그러니까 50센트 하는 유리컵인데 내 기억으론 까페 비하인드에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면 늘 저 잔에 줬던것 같다. 뭥미.
그리고 몇달전에 에스프레소잔을 마련하고자 이케아에 갔었는데 스뎅 잔만 있어 좌절하고 돌아와
서 칸트슈트라세에있는 디자인 용품 파는데 가서 거금을 주고 에스프레소 잔을 장만 했는데 글쎄
2,5유로짜리 도자 에스프레소잔이 이케아에 들어왔더라-.- 이것도 뭥미
금요일 밤에 발로 이불 빨래를 하고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작은 건조대를 사려 바우하우스에 가봤
지만 비싸고 커서 결국 어제 또 자전거 타고 이케아에 가서 작은 건조대를 사왔다. 자전거에 올리
기 마땅치 않아 노끈으로 묶어 등에 매고 왔다. 다녀오면서 초에 있는 슈퍼에 가다가 자전거 사고?
가 나서 안경 다리는 휘었고 몸도 안좋다.
그래서 오늘은 침대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아무래도 이사 할지도 모르겠다. 일단 신청 서류는 보내긴했지만 아무래도 9월엔 어딘가로 이사하
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다니는 학원에도 불만 가득하고...(학원에 분노 가득한 상태)
금요일 밤에(토요일 새벽) 메일을 확인하고 밤새 고민하고 계속 읽어보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동
네 에이치피에가서 포물라를 인쇄하고 작성해서 토요일 점심에 동생이랑 쿠담에 나가는 길에 동네
우체국 우체통에 넣었다. 보낸 포물라에 대해 학교서 연락이 오고 내가 보증금을 보내야 이사가
결정된다. 방을 구하고 지금 사는 방을 내 놓는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이사가는 기분이다.
조금 오바하자면 벌써 학교에 가는게 확정된 기분이다.
물론 난 시험을 봐야 한다 -.- 그게 현실이다.
하지만 벌써 부터 난 이 끔찍한 동네에서 벗어나고 지금 악몽과도 같은 학원에서 벗어날지도 모른
단 사실에 흥분해 있다. 베를린은 정말 문화적 해택도 좋고 큰 도시이지만 나한텐 맞지 않는다.
아... 한가지 확실한건 나도 어른인거 같다는거다.
나이는 물론 어른이지만 내 스스로 돈을 벌어도 그 돈으로 먹고 살곳을 걱정했던것도 아니고 지금은
사실적 백수상태에 가까워 스스로가 어른이라 생각하기엔 민망했는데 학교도 직접 몇날며칠을 검
색하고 고민해서 결정해 원서 쓰고 서류 준비하고 어찌어찌 보냈고 앞으론 어디서 살아야 할지 그리
고 내가 어디로 갈지 혼자서 정해야만 한다. 지금 내 옆엔 대신 해줄 사람이 이젠 없다.
더이상 도망갈 곳도 없고 도망칠 사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