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TV

색. 계

moon palace 2007. 11. 23. 22:31




사실 지지난주 토요일에 색계를 봤다.
영화를 처음봤을 때 내 머리속은 아노미 상태였고 그 다음날에 난 또 이 영화를 봤다.
색계 보고 어찌나 우울하던지... 하루종일 우울에 쩔어 있었다.
이 영화는 양조위가 나오기때문에 본거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양조위가 아니라 저 여인 탕웨이다.
왕치아즈라는 여자가 어린 학생들의 뭣도 모르는 치기로 이에게 접근하게 되면서 그와의 인연을 만
들고, 원치 않았지만 애국심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잃고 상처 입는 그녀의 행적을 따라간다.
양조위의 존재감이란... 그리고 거기에 절대 눌리지 않는 탕웨이라니 ...
어떤 영화인들 안그렇겠냐마는 색계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이해하면서 봐야 한다.
이안감독의 영화는 브록백 마운틴과 색계를 본게 전부지만 그는 정말 대단하다.


그들은 진짜 서로를 사랑했을까?
나는 그들이 진정 서로를 사랑했는지 아직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지독하게 외로운 두 사람이 만나서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상대방을 알아보고 서로를 위로하고 교감을
느낀게 아니였을까?


아아 진정 이쁘다.
막부인이 아니라 화장을 안한 왕치아즈의 모습을 보고 그녀가 대충 80년대 초반 태생일거라 믿었지만
왠걸...79년 생이랜다. 뭐... 나이가 뭐가 중요한가.
여튼 탕웨이는 왕치아즈라는 여자를 잘 연기했고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여자는 역시 이쁘고 봐야 하나보다.




역시 양조위 편애.
분명 그는 악역이였지만(악역에 가까운 인물이였지만) 언제라도 울준비가 되어 있지만 절대 울지 않을
그의 눈은 그의 행동에 다 이유와 깊은 사연이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이 세상에서 양조위가 제일 멋있다!!!
양조위는 언제나 옳다!